복개천

복개천(覆蓋川)은 일반적으로 도시 내에 존재하는 하천이나 계천을 인위적으로 덮거나 씌운 것을 의미한다. 복개천은 주로 도시의 인프라 개발이나 도로 확장, 도시 재개발 등의 이유로 생겨나며, 종종 하천의 수위 조절, 홍수 방지, 또는 주변 지역의 토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복개천의 역사적 배경은 한국의 도시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많은 도시가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자연 수로가 적절히 관리되지 못하고, 하수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복개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고, 하천 본래의 기능이 상실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복개된 하천은 도로 및 건물 등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지하수와의 관계가 단절되거나, 하수처리의 문제로 인한 악취 및 수질 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하천의 복원 필요성이 대두되며 다양한 환경 단체와 주민들이 복개천의 원래 모습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복개천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복원 작업은 생태환경 회복과 함께 도시의 경관 개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여겨진다. 이러한 복원 작업은 물의 흐름을 복원하고,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도시 내에서의 자생적인 물순환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