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XP-4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개발된 미국의 실험 항공기로, 보잉사에서 제작하였다. 이 항공기는 주로 항공기의 성능과 설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테스트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XP-4는 보잉 B-17 폭격기의 기초 설계를 바탕으로 하여 여러 가지 혁신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었다. 이 항공기는 또한 당시의 항공기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XP-4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다중 엔진 구성으로, 이는 항공기의 안정성 및 기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 항공기는 일반적으로 넷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었으며, 각 엔진은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하여 높은 비행 효율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XP-4는 항공기의 비행 성능을 크게 개선하고, 후속 기종의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XP-4의 디자인은 공기역학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혁신을 보여주었다. 보잉사는 이 항공기를 통해 날개와 몸체 설계를 최적화하고, 기계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항공역학적 원칙들을 실험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이후 더 발전된 항공기를 설계하는 데 기초가 되었고, 현대 항공공학의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XP-4는 군사 작전보다는 실험과 연구 목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전투기나 폭격기와 같은 군의 주력 항공기로 채택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항공기는 미국 군용 항공기 개발 역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술적 혁신을 가져온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보잉 XP-4는 항공 역사에서 중요한 과도기를 나타내는 기체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