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클래식은 보잉사가 제작한 중단거리 항공기로,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생산되었다. 이 모델은 보잉 737시리즈의 두 번째 세대에 해당하며, 모델명은 737-300, 737-400, 737-500으로 구분된다. 이 항공기는 보잉 737 최초의 터보팬 엔진을 장착한 기종으로, 향상된 연비와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여 상업 항공사에 큰 인기를 끌었다.
보잉 737 클래식의 가장 큰 특징은 내부 설계와 구조의 개선이다. 새로운 항공기 디자인에 적용된 유연한 객실 구성은 다양한 항공사 요구에 맞춰 조정할 수 있었다. 737-300 모델은 보통 149~177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737-400은 더 넓은 객실 공간으로 168~188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737-500은 소형 버전으로, 약 108~132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었다.
이 기종은 또한 비행 안정성과 안전성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다양한 공항의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높은 활주로 성능을 제공하여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보잉 737 클래식은 여러 저비용 항공사와 전통적인 항공사에서 널리 채택되었으며,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활발히 운영되었다.
보잉 737 클래식은 약 20년간 생산되었으며, 1998년까지 총 1,988대가 출고되었다. 이후 그 제작은 중단되었지만, 많은 대수가 여전히 상용 항공기와 화물 항공기로 운항되고 있다. 클래식 모델은 보잉 737 NG(다음 세대) 모델로 대체되었지만, 그 견고함과 경제성 덕분에 여전히 일부 항공사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보잉 737 클래식은 항공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