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대(看面臺)는 전통 한국의 의식에서 사용되던 기구로, 주로 제사나 중요한 의식에서 사용되는 기물이다. 보면대는 일반적으로 나무로 제작되며, 원형 혹은 직사각형 모양을 띤 상판 위에 높이가 있는 다리를 가진 구조로 되어 있다. 이 기구는 의식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서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보면대의 주요 용도는 제사나 다른 의식에서 조상이나 신을 모시고 그들을 향해 음식을 바치는 자리에서 사용된다. 이때 보면대는 제물과 함께 놓이며, 제사 진행자가 조상의 영혼에 대한 기원을 담아 마음을 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보면대는 한국 전통 문화에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가지며, 사람과 신, 세상과 저세계 간의 소통을 매개하는 도구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대는 단순한 조형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