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돔호수 캠핑괴담은 스위스의 보돔호수를 배경으로 한 도시괴담이다. 1960년 6월 5일 새벽, 보돔호수 근처에서 캠핑을 하던 네 명의 청소년 중 세 명이 살해되고 한 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살해된 청소년들은 탐부리와 흉기로 공격받았고, 중상을 입은 한 명만이 살아남았다. 사건 직후 경찰은 광범위한 수사를 벌였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으며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살아남은 피해자 니이스 구스타프손은 의식이 없고 중상을 입었으나, 체력 회복 후 경찰 조사에서 그날 밤의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이후 여러 용의자가 지목되었으나, 모든 증거와 증언이 불충분하거나 상반되어 사건 해결에는 실패했다. 사건 발생 후, 이 사건은 스위스와 전 세계에 걸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다양한 추측과 음모론이 제기되었다.
보돔호수 캠핑괴담은 이후로도 여러 매체에서 다뤄졌으며, 다양한 영화, 다큐멘터리, 책 등이 이 사건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사건이 발생한 보돔호수는 캠핑과 휴양 목적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지만, 사건의 영향으로 인해 그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공포와 호기심을 자아내는 장소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