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은 대기 중에서 발생하는 자연현상으로, 주로 천둥 번개와 함께 나타나는 전기적 방전이다. 벼락은 구름과 지면 간의 전기적 차이가 커질 때 발생하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방출된다. 일반적으로 벼락은 구름 내에서 또는 구름과 지면 사이에서 발생하며, 보통은 한 번의 방전으로 종료되지만, 여러 번의 연속적인 방전도 관찰될 수 있다.
벼락이 발생하는 과정은 복잡한 대기 현상과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공기가 만나면서 수증기가 응결되고, 이는 구름을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전하가 구름 내부에서 분리되며, 부분적으로 양전하가 구름의 상부에, 음전하가 하부에 모이게 된다. 이렇게 쌓인 전하가 임계점을 초과하면 전기적 방전이 발생하게 되며, 이것이 벼락으로 나타난다.
벼락은 하늘에서 지면으로 떨어질 뿐만 아니라, 지면에서 하늘로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대개 고층 건물이나 탑과 같은 높은 구조물에서 관찰되며, '백색 벼락'이라고도 불린다. 벼락은 일반적으로 1초에 약 30만 분의 1초 동안 지속되며, 발산되는 온도는 대략 3만 도에 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벼락은 주변 공기를 급격히 가열하여 소리를 발생시키는데, 이 소리가 바로 천둥이다.
벼락은 생태계와 인류 생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벼락이 대기 중의 질소를 고정하여 식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반면,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벼락으로 인한 화재, 전기사고, 인명 피해 등이 있다. 따라서 벼락 발생 시 안전한 대피 방법과 예방 대책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