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험급 구축함(Benham-class destroyer)은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미국에서 건조된 구축함의 한 종류이다. 이 급의 구축함은 1939년에 원주율이 시작되었으며, 1941년에 첫 번째 함정이 취역하였다. 벤험급은 3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USS Benham(DD-397), USS Ellyson(DD-454), USS Gibbons(DD-423)로 명명되었다. 이 구축함은 당시 미국 해군의 전략적 요구에 따라 설계되었으며, 빠른 속도와 중화력, 그리고 강한 방어력을 갖추도록 개발되었다.
벤험급 구축함의 길이는 약 348피트(106m), 폭은 약 36피트(11m), 그리고 배수량은 약 2,100톤에 달한다. 이 구축함은 최소 4개의 5인치 고폭포를 장착할 수 있으며, 수륙에 있는 적에 대한 공격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잠수함 및 항공기와의 전투를 위한 기관총과 어뢰 발사기도 장착되어 있어 다목적 작전이 가능하다. 벤험급은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 함대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 구축함의 주요 임무는 호위 및 지원 작전이었다. 벤험급은 대잠수함 작전, 호위 작전, 그리고 주력함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특히, 태평양 전선에서의 전투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일본 해군과의 전투에서 그 능력을 발휘하였다. 또한, 다양한 해상 작전에서 항공모함의 호위와 수송선 대칠을 담당하면서, 해군 작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벤험급 구축함은 1940년대 중반까지 운영되었으며, 이후 기술 발전과 함께 더 현대적인 구축함들이 등장하면서 점차 퇴역하였다. 그러나 벤험급이 갖는 역사적 의미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이는 당시 해군 전투력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 구축함 급의 설계와 운영은 이후 구축함 개발에 큰 영향을 미쳤고, 미국 해군의 구축함 발전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