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허호 사건은 1980년 4월 15일,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항공 사고로, 대한항공의 여객기인 KC-123이 고양시 베허호 일대에 추락한 사건이다. 이 사고로 인해 모든 승객과 승무원 58명이 사망하였다. 베허호 사건은 당시 한국 사회에서 큰 충격을 주었으며,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사고 원인은 기체의 엔진 고장과 조종사의 대응 미숙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사고 당일 기체의 엔진 중 하나에 문제가 발생하여 비상 착륙을 시도하였으나, 조종사는 이를 충분히 대처하지 못하고 추락하게 되었다. 사고 직후, 대한항공은 항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했으며, 이는 이후 항공사 운영과 항공기 정비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사건은 또한 한국의 항공 규제 체계와 안전 기준 개선의 필요성을 환기시켰다. 이후 한국 정부는 항공사에 대한 검사 및 규제를 강화하고, 항공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베허호 사건은 한국 항공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기억되며, 항공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