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M 사건은 1986년에 발생한 미국의 유명한 생명 윤리 및 법적 사례로, 대리모 계약과 친자 관계에 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건의 주인공인 '베이비 M' 또는 '메리 베스'는 당시 26세의 여성인 사라 잉글리시(Sara Ingles)와 그녀의 남편인 윌리엄 잉글리시의 자녀로 태어났다. 그러나 이 아기는 생물학적 부모인 윌리엄과 그의 아내 대신 제3자인 대리모인 바바라 잉글리시(Barbara Ingles)에게서 태어났다.
사건의 배경은 윌리엄 잉글리시 부부가 자녀를 갖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대리모 계약을 체결하고 바바라가 아기를 임신하게 했다. 그러나 출산 후, 바바라는 아기를 자신이 소유한 자녀로 간주하였고, 윌리엄 잉글리시 부부는 아기를 그들의 만약을 와사스물과 인장을 통해 획득하려 했기 때문에 법적 분쟁이 시작되었다.
1986년, 대리모 바바라는 아기를 출산한 후 지방 법원에 아기를 자신이 양육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였고, 잉글리시 부부는 아기의 친권을 주장하며 반소를 제기했다. 이 사건은 여러 차례의 법적 심리를 거치며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1988년 뉴저지 대법원은 베이비 M이 생물학적 부모인 윌리엄과 사라 잉글리시에 속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대리모를 통한 출산과 관련한 법적 원칙에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
베이비 M 사건은 생명 윤리, 대리모 계약의 법적 효력, 가족 구성 개념에 대해 두 가지 중요한 쟁점을 제기하며, 미국 내 대리모 제도와 관련한 여러 법률 및 정책에 변화를 초래하였다. 또한, 이 사건은 대리모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며, 생명을 생성하는 과정과 관련된 여러 도덕적, 법적, 사회적 논의의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