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 너클

'베어 너클(Bare Knuckle)'은 주로 맨손으로 진행되는 타격 격투 스포츠의 하나로, 주로 권투와 관련된 형태의 격투 방식이다. 이 용어는 전통적인 권투에서 사용하는 장갑 없이 맨손으로 싸우는 것을 의미한다. '베어 너클'이라는 이름은 싸움에 스스로의 손을 보호하기 위한 장비인 권투 글러브를 착용하지 않음을 뜻한다.

이 격투 방식은 역사적으로 여러 문화에서 존재했으며, 주로 하층 사회의 오락으로 여겨졌다. 19세기 초 영국에서 폭력적인 거리 싸움의 형태로 발전하였고, 그 과정에서 규칙과 스타일이 형성되었다. 당시의 '베어 너클' 경기는 여러 규칙을 가지고 있었지만, 전통적인 권투와 달리 상대방을 때리는 것 외에도 밀치기, 넘어뜨리기 등 다양한 전투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

현대에서는 비슷한 형태의 경기들이 종종 '베어 너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MMA(종합격투기) 대회가 이와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그러나 공식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은 것보다는 언더그라운드 이벤트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기는 늘 위험 요소가 존재하며, 선수들의 부상률이 높기 때문에 규제와 안전 장치가 필요한 사항으로 지적된다.

베어 너클 경기는 그 자체로도 격투기의 일종으로 여겨지지만, 권투와의 관계 및 역사적 배경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발전해왔다. 기본적으로 몸싸움과 강한 타격이 결합된 형태로, 스포츠 팬들과 사랑받는 문화적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