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타(Vesta)는 태양계를 구성하는 소행성 중 하나로, 주로 소행성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소행성은 제1형 소행성으로 분류되며, 표면은 주로 바위와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베스타는 지름 약 525킬로미터로, 소행성대에서 두 번째로 큰 소행성이다.
베스타는 1807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하인리히 윌헬름 올버스에 의해 발견되었다. 발견 이후, 베스타는 다양한 천문학적 관측과 연구의 대상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특히 베스타는 보통의 소행성과 달리, 마치 행성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어 '행성형 소행성'이라고도 불린다.
베스타의 표면은 다양한 지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크레이터, 절벽, 그리고 원뿔형의 산들이 존재하며, 이는 과거의 충돌 및 내부의 지질활동에 의해 형성되었다. 베스타의 가장 큰 크레이터인 '왕의 분화구'(Rheasilvia)는 직경 약 500킬로미터에 달하며, 소행성의 나이나 수명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베스타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NASA의 소행성 탐사선인 '자이로스코프'가 비행하며 상세한 관측을 실시하였다. 이 탐사는 베스타의 표면 특징, 구성 성분, 그리고 과거의 형성 과정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제공하였다. 연구 결과, 베스타는 원시 태양계의 역사와 초기 행성 형성 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객체로 인식되고 있다.
베스타는 또한 이미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와의 관계나 소행성 탐사 등의 맥락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소행성대에서의 다양한 물질 조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