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 워싱턴(Beth Washington)은 18세기 미국의 정치 및 사회 지도자로, 조지 워싱턴의 아내이자 최초의 퍼스트 레이디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1731년 6월 2일, 버지니아에서 태어나 1759년 조지 워싱턴과 결혼하였다. 그녀의 본명은 마르타 커티스(Martha Custis)로, 부유한 농장주 가정에서 성장했다.
결혼 후, 베스는 자신의 집안과 남편의 초기 군 경력을 지탱하며 여러 가지 사회적 활동에 참여했다. 그녀는 집안의 농장 운영을 관리하는 한편, 전쟁 중 남편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동안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 데 힘썼다. 베스 워싱턴은 가정적이고 지원적인 역할을 맡으며, 당시의 여성으로서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활용하여 유능하게 정치적 상황에 대처했다.
조지 워싱턴이 미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자, 베스는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역할을 맡았다. 그녀는 그러한 지위를 통해 사회적 행사와 공식 만찬을 주관하고, 국가의 첫 번째 부인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또한 많은 자선 활동에 참여하고 자신의 시간과 자원을 사용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베스 워싱턴은 1802년 5월 22일에 사망하였다. 그녀의 유산은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퍼스트 레이디 직책의 모델로써 후대의 여성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