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은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북쪽으로는 니제르, 동쪽으로는 부르키나파소, 남쪽으로는 토고와 가나, 서쪽으로는 코트디부아르에 접해 있다. 베냉의 면적은 약 112,622 평방킬로미터이며, 인구는 약 1,200만 명에 달한다. 수도는 포르토노보이지만, 경제 및 정치의 중심지는 세쿠레시르로, 베냉의 주요 도시이자 역사적 중심지이다.

베냉의 역사는 아프리카 대륙의 중요한 왕국들과 관련이 깊다. 특히 다호메 왕국은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번영을 누렸고, 베냉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호메 왕국의 신화적 전통과 고유한 의식들은 현대 베냉의 문화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 이 왕국은 또한 노예 무역의 중심지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미국과 카리브해 지역으로 팔려갔다.

베냉의 경제는 주로 농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요 작물로는 면화, 카카오, 커피, 그리고 옥수수 등이 있다. 농업 외에도 제재소, 고무 생산, 그리고 민속공예품 제작 등이 경제 활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베냉은 또한 지역 경제의 통로 역할을 하며, 인근 국가들과의 무역을 통해 자원을 교환한다.

베냉의 문화는 다채롭고 풍부하다. 전통 음악, 춤, 그리고 미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벤이노라는 전통적인 민속 무용이 유명하다. 베냉은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탕다 전통 의식을 포함한 다양한 종교적 관습이 존재한다. 이 외에도, 베냉은 다수의 언어와 민족이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로, 주요 언어로는 프랑스어, 폴리따, 그리고 여러 아프리카 언어가 있다. 베냉은 아프리카 문화의 다양성과 전통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