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심포니(Bubble Symphony)는 타이토가 1994년에 출시한 아케이드용 플랫폼 액션 게임이다. 버블보블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으로, 유럽 등 일부 해외 지역에서는 '버블보블 2'라는 명칭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타이토의 F3 시스템 기판을 사용하여 전작보다 훨씬 화려해진 그래픽과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거품을 쏘아 적을 가두고 터뜨리는 시리즈 전통의 게임 방식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선택 가능한 캐릭터가 네 명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기존의 버블룬과 보블룬 외에 쿠루룬과 코로론이 추가되었으며, 각 캐릭터는 거품을 쏘는 속도, 이동 속도, 거품의 비거리 등에서 서로 다른 성능 차이를 보인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다인용 플레이 시의 협동 요소도 강화되었다.
스테이지 구성 면에서는 분기 시스템을 도입하여 다채로운 진행이 가능해졌다. 특정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나타나는 문을 통해 다음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어떤 경로를 택하느냐에 따라 배경 테마와 등장하는 적, 최종 보스의 종류가 달라진다. 또한 다리우스, 기키 파라디우스 등 타이토의 다른 유명 게임들을 오마주한 스테이지와 보스들이 등장하여 올드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아이템과 수집 요소도 더욱 정교해졌다. 적을 처치하면 나오는 음식을 모아 점수를 얻는 것 외에도, 스테이지 곳곳에 숨겨진 보석이나 특수 아이템을 획득하여 공격력을 강화하거나 특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진 엔딩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하여 반복 플레이의 가치를 높였다. 버블 심포니는 전작의 단순 명쾌한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연출과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접목한 수작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