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붕어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담수어로, 학명은 *Carassius auratus*이다. 이 물고기는 잉어목에 속하며, 다양한 변종이 존재한다. 버들붕어는 주로 강, 호수, 저수지 등에서 서식하며, 물이 비교적 느리게 흐르는 지역을 선호한다. 이들은 저수온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한국의 한겨울에도 발견될 수 있다.

버들붕어의 몸은 보통 타원형으로, 길이는 약 10~30cm에 이른다. 몸의 색상은 대개 녹색 또는 갈색이며, 배쪽은 흰색을 띤다. 비늘은 납작하고 부드러우며, 입은 작은 편이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초식성으로, 수초, 수생 식물, 플랑크톤 등을 먹는다. 그러나 환경에 따라 잡식성으로도 행동할 수 있다.

번식은 봄과 여름에 이루어지며, 이때 수컷은 특유의 색깔 변화를 보인다. 암컷은 여러 개의 알을 낳으며, 그 알은 주로 수초에 붙어 부화한다. 부화 후 일정 기간 동안 유생으로 생활하며, 성장하면서 서서히 성숙해간다. 이들은 성장 속도가 빠르며, 적절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란다.

버들붕어는 한국의 민물 어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낚시와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다. 아울러 이들은 오염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 환경 모니터링의 지표로도 활용된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와 오염으로 인한 위협이 존재하므로, 이들의 서식 환경 보호가 필요하다. 버들붕어는 한국 생태계에서 중요한 생물로 여겨지며, 사람들과 밀접하게 연결된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