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는 김연수의 소설로, 2010년에 발간되었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와 인간 존재의 고뇌, 그리고 개인의 정체성과 타자와의 관계를 탐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은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해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며, 죄의식과 그로 인한 내적인 갈등을 겪는다. 소설은 뱀파이어라는 상징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욕망, 그리고 그에 따른 죄와 벌의 문제를 다룬다.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허물며, 독자는 주인공의 심리적 여정에 몰입하게 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용'은 자유와 구원의 상징으로, 죄인을 포함한 여러 인물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용과 접촉하며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과정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사회적 배경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복잡성과 다면성을 드러낸다.
또한 작품은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바탕으로 심리적 묘사와 환상적인 요소를 적절히 결합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창출한다. 《뱀파이어(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는 김연수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와 철학적 사유가 어우러져, 독자에게 깊은 사유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