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숙계(白中熟系)는 한자로 '흰색의 가운데 익었다'는 의미를 지니며, 전통적으로 한국에서 널리 기르는 벼 품종 중 하나이다. 이 품종은 주로 중모내기 및 후기 수확에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농민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
백중숙계는 주로 높은 수량성과 질 좋은 쌀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품종은 습기와 더위에 강하며, 다양한 기후와 토양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또한 백중숙계는 세균성 벼 마름병이나 도열병 등 여러 병해에도 내성을 가지고 있어 심각한 피해 없이 재배가 가능하다.
수확 시기는 일반적으로 9월 중순부터 하순까지이며, 이 시기에 적절한 기후 조건이 갖춰지면 더욱 좋은 품질의 쌀 생산이 가능하다. 백중숙계의 쌀은 고른 크기와 백색이 특징이며, 맛과 향도 뛰어나 한국 전통 요리의 중요한 재료로 널리 사용된다.
요즘에는 품종 개량을 통해 백중숙계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농업 연구 기관에서 이 품종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나 환경 친화적인 재배 방법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