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일수

백인일수(白人入數)는 한국의 전통적인 무속신앙에서 신을 모시는 제의의 하나로, 참석한 사람의 수를 강조하는 개념이다. '백인'은 백(白)자와 인(人)자의 결합으로, 이는 '백명의 사람'을 의미한다. 무속신앙에서 의식이나 제사를 진행할 때, 신을 모시는 인원수는 신의 힘을 더욱 강조하거나 풍성한 기운을 불러오는 것으로 여겨진다.

백인일수의 개념은 무속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신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기원이나 의도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주로 큰 규모의 제사나 축제에서 많이 활용되며, 참석자가 많을수록 그 의식의 성스러움이나 효과가 증가한다고 믿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백인일수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속신앙에서 백인일수는 단순한 숫자의 개념을 넘어서, 공동체의 연대감이나 협력의 상징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참석자 모두가 함께하는 기도를 통해 보다 강력한 영적 에너지를 발산하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 데 기여한다고 여겨진다. 이와 같이 백인일수는 한국 전통문화와 무속신앙의 깊은 연관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