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화(白銅花)는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목조각 또는 장식품으로, 주로 나무를 조각하여 만든 꽃 모양의 형태를 가리킨다. 백동화는 '백동'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백색 또는 옅은 색상의 목재를 사용하여 제작된다. 이 조각품은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꽃을 본떠 만든 것으로, 한국의 미와 자연을 형상화한 예술적 표현으로 여겨진다.
백동화는 전통적인 가옥이나 문갑, 방의 장식으로 사용되며, 주로 삶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조각품은 조예가 깊은 장인에 의해 손수 제작되며, 고유의 기술과 미적 감각이 돋보인다. 백동화는 또한 한국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미적 이상을 반영하며, 세밀한 조각 기법과 함께 자연을 존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고 있다.
백동화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현대에도 그 존재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의 전통 문화를 보호하고 계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전시 및 판매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과정은 백동화가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