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의

백남의(白南義, 1916년 6월 15일 ~ 2009년 9월 16일)는 한국의 화가이자 조각가로, 주로 현대 미술 분야에서 활동했다. 서울 출생인 백남의는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경성제국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졸업 후 그는 일본으로 유학하여 도쿄미술학교(현재의 도쿄예술대학)에서 수학하며 서양화의 기법을 익혔다.

그의 작품은 전통적인 한국화와 서양화의 요소를 결합시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와 주제를 현대적인 표현으로 변화시켜, 동양적 정서를 담은 작품을 다수 남겼다. 백남의는 또한 조각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입체적이고 공간감 있는 작품을 제작하였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혼합 세대" 시리즈와 "시간의 흐름"을 주제로 한 조각 작품이 있으며, 이러한 작품들은 한국 현대 미술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백남의는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전시를 개최하였고, 그의 작품은 많은 미술관과 개인 수집가의 소장품이 되었다.

그는 또한 후학 양성에도 힘쓰며, 여러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미술 이론 및 현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에 대한 강의를 통해 많은 젊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백남의의 존재는 한국 현대 미술계에서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았으며, 그의 작풍과 철학은 후세에 큰 유산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