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흉상어

백기흉상어(학명: Carcharhinus plumbeus)는 망치상어과에属하는 대형 해양 생물로, 주로 서태평양과 대서양의 온난한 해역에서 발견된다. 이 어종은 늘어진 몸체와 둥글고 평평한 머리, 그리고 뾰족한 이빨로 특징지어지며, 전체적인 색상은 회색 또는 갈색에서 시작하여 배쪽은 더 밝은 색깔을 띤다.

백기흉상어는 평균적으로 2.5미터 정도 자라며, 최대 3.5미터까지 성장할 수 있다. 이들은 주로 근해에서 서식하며, 해양 생물의 먹이망 상위에 위치해 있다. 먹이는 주로 어류, 갑각류, 그리고 다른 해양 생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냥 시 민첩하고 빠른 수영 능력을 발휘한다.

이 어종은 심해에서 주로 밤에 활동하며, 낮에는 해저나 해양 생물의 틈새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생식 방식은 난태생으로, 암컷은 한 번에 2-1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들은 태어난 후 곧바로 독립하여 생활을 시작한다.

백기흉상어는 그들의 서식지에서 매우 중요한 생태학적 역할을 수행하며, 생태계의 균형 유지에 기여한다. 그러나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어, 여러 나라에서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백기흉상어는 국제적으로 보존이 필요한 어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