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군단(白鬼軍團)은 일본의 전통적인 민속 신앙과 불교 그림에 등장하는 악령의 집단을 의미한다. 주로 백귀는 흰색 유령이나 악귀로 묘사되며, 이들은 사람들의 혼이나 영혼을 괴롭히는 역할을 한다. 백귀군단은 종종 불행이나 재앙을 상징하며, 이들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다양한 의식과 주술이 행해졌다.
백귀군단은 일본 전역의 전설과 이야기에서 발견되며, 각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른 특성과 형태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이들은 한 곳에 모여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특정 장소에 출몰하여 사람들에게 공포를 조성한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믿음은 시대를 거치며 여러 문학 작품과 예술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백귀군단의 개념은 일본의 전통 축제와 연중행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여름철의 "유카하시"(夕涼み)와 같은 전통 축제에서, 사람들은 백귀에 관련된 의식을 통해 악령으로부터의 보호를 기원하거나, 백귀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풍습을 실천하였다. 이러한 풍습은 현대에도 일부 지역에서 전통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