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귀(白骨鬼)는 한국 전통 설화 및 민속 신앙에서 등장하는 악귀의 한 종류로, 시체의 뼈로 이루어진 불사의 존재로 묘사된다. 백골귀는 일반적으로 죽은 자의 복수심이나 억울함이 겹쳐져 형성된 존재로 여겨지며, 이는 주로 장례나 애도 및 조상 숭배와 관련된 신앙 체계에서 기인한다.
백골귀의 외형은 뼈로 된 신체를 가지고 있으며, 종종 흐릿한 모습으로 나타나거나 검은색 혹은 흰색의 전통 의상을 입은 형태로 그려지기도 한다. 이들은 대개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며, 인간 세상에 나타나서 사람에게 공포를 주거나, 그들의 삶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전해진다.
백골귀는 한국 folklore에서 악성 신령이나 원귀와 같은 부정적인 존재로 언급되며, 이러한 존재를 달래기 위해 제사를 지내거나 토속 신앙에 의한 여러 의식을 행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백골귀의 영향을 제거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것이 중요시된다. 백골귀에 대한 이야기는 전통적으로 사람들에게 삶의 경과와 죽음, 그리고 조상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