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적 경제수역(Exclusive Economic Zone, EEZ)은 국제 해양법에 따라 국가가 인접한 해양 자원에 대해 특별한 권리를 가지는 해역이다. 배타적 경제수역은 해당 국가의 연안에서 일반적으로 200해리(약 370킬로미터)까지 확장되며, 이 구역 내에서 연안국은 수산자원, 광물, 에너지 자원 등의 개발 및 관리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가진다.
배타적 경제수역의 설정은 유엔 해양법협약(UNCLOS)에 규정되어 있으며, 각국은 자신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자연 자원을 탐사하고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그러나 이 구역에서의 활동은 반드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타국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
배타적 경제수역에는 해양 생태계 보호와 관리, 환경적 고려사항, 그리고 자원 개발을 위한 국제 협약 및 법률이 적용된다. 또한, 이 해역은 선박의 항행 자유가 보장되지만, 연안국은 자원을 관리하고 연구할 수 있는 권리를 유지한다. 이로 인해 배타적 경제수역은 국제 분쟁의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하며, 각국의 해양 자원 활용에 대한 전략적 경쟁이 발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