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김치는 한국의 전통 발효 음식으로, 주재료로 배추를 사용한다. 배추에 소금을 뿌려 절인 후,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생강, 새우젓, 액젓 등의 양념을 혼합하여 버무린다. 보통 배추를 반으로 갈라 양념을 고루 묻힌 뒤, 항아리나 용기에 담아 실온에서 발효시킨다.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이 생성되어 특유의 맛과 향이 생기며, 이 과정이 김치의 핵심적인 특징 중 하나이다.
김치는 지역과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변형이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매운맛, 새콤한 맛, 그리고 아삭한 식감을 가진다. 배추김치는 그 자체로 반찬으로 소비되기도 하고, 찌개, 볶음 요리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또한, 발효된 김치는 유산균을 포함하고 있어 소화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건강식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배추김치는 한국의 농업 및 식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대체로 가을에 수확된 배추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를 '김장철'이라고 하여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김장을 담그는 문화가 있다. 2013년에는 UNESCO에 의해 한국의 김장 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