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티(보통 'Vanity'라고 함)는 주로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자부심이나 허영심을 의미하는 용어로, 자신이 가진 외모, 재산, 사회적 지위 등에 대해 과도하게 자랑하거나 타인에게 과시하려는 태도를 수반한다. 이 개념은 심리학과 사회학에서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지며, 개인의 자아정체성과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배너티는 종종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사람의 내면보다는 외면에 치중하는 태도를 강조한다. 이로 인해 개인의 심리적 불안정성이나 소속감 결여와 같은 문제를 암시하기도 한다. 문학작품이나 예술에서도 배너티는 자주 다뤄지는 주제로, 허영심이 초래하는 비극이나 갈등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교훈을 전달하기도 한다.
배너티의 어원은 라틴어 'vanitas'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공허함' 또는 '무의미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배너티는 인간의 삶의 덧없음과 허망함을 성찰하는 주제로 발전해 나가기도 했다. 현대 사회에서는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개인의 배너티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이는 자신의 이미지 관리와 브랜드화를 통해 사회적 자본을 구축하려는 노력으로 연결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