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아이거

밥 아이거(Bob Iger)는 미국의 기업인으로, 주로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CEO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51년 2월 10일, 뉴욕주 작스빌에서 태어났으며, 코넬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학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에는 ABC 방송 네트워크에서 경력을 시작하였고, 그곳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면서 방송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

아이거는 1996년 디즈니가 ABC를 인수하면서 디즈니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는 초기에 ABC의 여러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고, 2005년 디즈니의 CEO로 임명되었다. CEO로 재직하는 동안 아이거는 디즈니의 콘텐츠 전략을 변화시키며 회사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었다. 특히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등의 회사를 인수하면서 디즈니의 IP(지적 재산권)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이거의 leadership 아래 디즈니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Disney+)를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이는 넷플릭스와 같은 경쟁자와의 경쟁에서 큰 힘을 발휘했으며, 디즈니의 클래식 콘텐츠뿐만 아니라 새로운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마련했다. 이러한 전략은 디즈니의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기여했다.

아이거는 2020년 2월에 CEO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2022년 다시 회장직에 복귀했다. 그의 기업가적 비전과 혁신적인 경영 스타일은 디즈니의 글로벌 성공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으며, 그는 많은 이들에게 기업 경영의 모범 사례로 여겨진다. 아이거의 경영 철학은 기업의 문화와 창의성을 중시하며,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적절히 반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