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없는 나라'는 북유럽의 일부 지역, 특히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그리고 아이슬란드에 해당하는 지역을 칭하는 표현이다. 이 지역들은 여름철에 태양이 거의 하루 종일 지지 않거나, 아예 지지 않는 현상인 '백야'가 발생한다. 백야는 보통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나타나며, 이 시기 동안은 낮이 계속 이어져 실제로 밤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자연 현상은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와 관련이 있다. 북위 66도 33분 이상에 위치한 지역에서 여름철에는 태양이 수평선 위에 머물러 있어, 밤이 없는 상태가 지속된다. 이 현상은 북극권 내에서 발생하며, 남극권의 경우에는 여름철에 비슷한 원리로 '밤이 없는 기간'이 발생한다.
백야는 관광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이 현상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북유럽을 방문한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생활 방식에도 영향을 주어, 낮 시간대를 최대한 활용하는 문화가 형성된다. 이 현상은 지역의 생태계와 식생에도 영향을 미쳐, 여름 동안 다양한 식물과 동물의 활동이 활발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