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Winx Club)

발터(Valtor)는 이탈리아의 애니메이션 '윙스 프렌즈(Winx Club)'의 세 번째 시즌에서 주요 악역으로 등장하는 강력한 다크 메이지다. 그는 세 명의 고대 마녀들이 위대한 용의 불꽃에서 떨어진 어둠의 조각을 바탕으로 창조한 존재이며, 이로 인해 본질적으로 용의 불꽃의 어두운 힘을 공유하고 있다. 발터는 마법 차원의 다양한 행성을 침략하여 그곳의 마법적 비술과 보물을 약탈하고, 궁극적으로 우주 전체를 지배하려는 야망을 가진 인물이다.

과거 발터는 고대 마녀들과 함께 도미노 행성을 공격하고 블룸의 친부모인 오리텔 왕과 마리온 왕비를 몰락시키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빛의 동맹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뒤,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을 가두는 오메가 차원에 영구히 유배되었다. 수년의 시간이 흐른 후, 아이시, 다르시, 스토미로 구성된 트릭스(Trix) 자매가 오메가 차원에 갇히게 되면서 발터와 조우하게 되고, 그들의 도움으로 봉인에서 풀려나 마법 차원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발터는 단순히 물리적인 힘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드는 지략가적 면모를 보인다. 그는 타인의 의지를 구속하고 복종하게 만드는 '발터의 낙인'을 사용하여 안드로스나 솔라리아 같은 행성의 인물들을 자신의 수하로 부렸다. 특히 주인공 블룸과는 같은 힘의 근원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기묘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그녀의 과거와 부모에 대한 정보를 미끼로 블룸을 끊임없이 혼란에 빠뜨리고 자신의 편으로 회유하려 시도한다.

외형적으로 발터는 긴 연갈색 머리카락과 보라색 코트를 입은 세련되고 냉철한 인간 남성의 모습을 유지한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본모습은 거대한 날개와 뿔이 돋아난 붉은 피부의 악마 형상으로, 이 상태에서는 이성을 잃고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휘두른다. 그는 각 행성에서 훔친 마법들을 자신의 마법 상자에 보관하여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꺼내 사용하며, 이는 윙스 클럽 멤버들이 엔찬틱스(Enchantix)라는 더 높은 단계의 요정 변신을 터득해야만 대적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결국 발터는 블룸과의 최후의 결전에서 그녀가 발산한 요정 가루와 순수한 용의 불꽃에 의해 소멸한다. 그의 존재는 윙스 클럽에게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기억되었으며, 이후 여덟 번째 시즌에서 다시 한번 부활하여 별의 힘을 노리는 악역으로 재등장하기도 한다. 발터는 마법 차원의 역사 속에서 용의 불꽃이 가진 양면성을 상징하는 가장 위협적인 마법사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