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 폰 브라우히치(1881년 10월 4일 ~ 1948년 10월 26일)는 독일의 군인으로,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중요한 지휘관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독일 제국군에 입대하여 제1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하였으며, 전후에는 바이에른 지방 군대에서 복무하였다. 브라우히치는 전투에서의 기동 전술과 집중된 화력을 중시하며, 근대 전쟁 이론에 큰 영향을 미친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30년대에 나치당의 군사적 접근 방식에 동조하면서 독일 육군의 고위직에 오르게 된다. 특히, 그는 기계화 부대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그로 인해 독일군의 전투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브라우히치는 전투에서의 기동성이나 속도를 중시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전술을 통해 여러 전투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브라우히치는 폴란드 침공, 프랑스 전역, 그리고 소련 작전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의 지휘 아래에서 독일군은 전투의 조합과 기계화된 전술을 통해 빠르게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1940년 프랑스 전투에서의 성공적인 행군은 그의 전술적 재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브라우히치의 작전은 제한을 받게 된다. 그는 전쟁 말기에는 독일의 군사적 전략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군 내에서의 비판과 갈등에 직면하게 된다. 전후에는 전범 재판에 연루되어 그의 군사 경력에 큰 타격을 받았다. 브라우히치는 전쟁 후 독일의 분단 상황과 함께 복잡한 정치적 환경 속에서 생을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