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르 그림(Balthazar, 1638년)은 스페인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가 그린 명작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주목할 만한 인물인 발타자르 카를로스 왕자(Prince Balthasar Carlos)를 중심으로 한 초상화이며, 당시 스페인 황실의 중요한 일원이었다.
화면에는 작고 앳된 얼굴의 발타자르 왕자가 기마한 상태로 나타나 있다. 그의 옷차림은 화려하고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왕의 권위와 기품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작품 배경에는 심플하면서도 웅장한 자연 경관이 그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인물의 위엄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벨라스케스는 빛과 그림자를 절묘하게 사용하여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으며, 색채의 대비를 통해 인물과 배경의 조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이로 인해 '발타자르 그림'은 독특한 감각과 예술적 깊이를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날 '발타자르 그림'은 마드리드에 있는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에 소장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스페인 17세기 회화의 대표작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