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대(拔刀隊)는 조선 시대의 군사 부대로, 주로 왕의 호위를 담당하는 특별한 임무를 맡았다. 이 부대는 왕이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며, 그 역할은 특히 중요한 사건이나 행사를 앞두고 더욱 부각되었다. 발도대는 주로 왕궁이나 주요 관아를 지키는 직무를 수행했으며, 이 때문에 그들의 복장과 무기, 체계 등이 특별하게 관리되었다.
발도대의 구성원들은 주로 검술과 전투 기술에 능한 무사들로, 이들의 훈련은 매우 엄격했다. 무예는 그들의 주요 자질로 여겨졌으며, 검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기를 다루는 기술도 습득해야 했다. 이러한 전투 능력 외에도, 발도대원들은 왕의 근접 경호를 책임졌기 때문에, 정서적이며 심리적인 안정감 또한 요구되었다. 이들은 왕을 지키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충성과 명예를 중시하였다.
발도대의 역사적 배경에서 가장 두드러진 사건 중 하나는 임진왜란(1592~1598)이다. 이 전쟁 동안 발도대는 왕을 지키기 위해 전투에 나섰고, 이로 인해 그들의 명성과 역할이 더욱 부각되었다. 전쟁 후에도 발도대의 임무는 계속되었으며, 조선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은 불의의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왕과 국가에 대한 충성을 바탕으로 활동했다.
발도대는 조선 후기까지 그 존재가 이어졌지만, 19세기 말부터의 사회 변혁과 외세의 침략으로 인해 그 기능과 역할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현대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도대의 전통적인 경호 방식은 점차 사라졌고, 대신 새로운 형태의 군사 및 경호 조직이 등장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발도대의 전통과 문화는 여전히 한국 역사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들의 용기와 충성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