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半神)은 완전한 신이 아닌 반 정도의 신성한 존재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인간과 신의 속성을 모두 지닌 존재로 이해된다. 많은 종교와 신화에서 반신은 신의 자녀로 여겨지거나 신의 일부가 일정한 인간적인 특성을 지닌 캐릭터로 묘사된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는 주로 신들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들이 등장하며, 이들은 탁월한 능력이나 힘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인간 여성 알크메네의 아들로, 그의 영웅적인 업적과 신적인 힘 때문에 반신으로 불린다. 반신은 종종 인간과 신의 갈등을 상징하며, 이들은 인간의 제한된 조건 속에서 신의 힘을 발휘하려고 하거나 신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양한 문화권에서도 반신의 개념은 존재한다. 일본의 신화에서는 반신인 '히코호리' 같은 캐릭터가 나타나며, 이러한 존재들은 특정한 임무나 시험을 수행하기도 한다. 반신은 주로 영웅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다양한 모험이나 시련을 통해 인간 세계와 신의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반신의 이야기는 인간의 프라이드, 영웅주의, 그리고 궁극적인 죽음을 넘어서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존재들은 인간의 욕망과 신의 의지를 조화롭게 표현하는 중개자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