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삼(1742년 ~ 1826년)은 조선 후기의 정치인, 학자, 문인으로, 본관은 밀양(密陽)이고 자는 중형(仲亨), 호는 다천(多泉)이다. 1764년에 진사에 급제한 뒤, 1781년에는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거쳤다. 그는 특히 철학과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로 정평이 나 있으며, 성리학을 기반으로 한 그의 학문적 연구는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소론학기(小論學記)'와 '추리문답(推理問答)' 등이 있으며, 이들 작품은 당시의 정치 및 사회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박인삼은 풍부한 지식과 철학적 사고로 조선 사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였고, 그가 남긴 학문적 유산은 후세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자리잡았다.
박인삼은 정치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여러 차례 좌우의 대립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켜갔다. 그는 정권의 변화와 관계없이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며, 항상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치적 소신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생애는 당시 조선 사회의 복잡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지혜와 덕성을 발휘한 사례로 평가받으며, 한국 역사와 철학에 미친 영향은 오늘날에도 계속 논의되고 있다. 박인삼은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고향인 경상남도 밀양에 그를 기리는 사당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