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닝겐(박인겐, 일본어: パク・ニンゲン, Pak Ningen)은 일본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한 도시 전설 및 인터넷 밈이다. '박닝겐'은 한자로 '白人間' (백인간)으로 표기되며, 이는 "하얀 인간"을 뜻한다. 이 전설은 주로 해상에서 출몰하는 미지의 생명체를 다루며, 외형적으로 하얀 피부와 인간처럼 생긴 형상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박닝겐은 보통 추운 남극 해역에서 목격된다고 하며, 그 크기는 수십 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생물로 서술된다.
박닝겐의 존재에 대한 최초의 구체적인 언급은 2000년대 초반 인터넷 게시판에서 등장했다. 이후 여러 차례의 목격담과 관련된 속설이 퍼지면서 박닝겐은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과학적 증거나 공식적인 연구는 없으며, 대부분의 이야기는 회의론자들에 의해 부정되거나 허구로 여겨진다. 박닝겐에 관한 이야기는 호러 팬덤이나 미스터리 탐구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박닝겐의 기원과 전파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는 근대와 현대의 미디어가 만들어낸 신종 도시 전설로 여겨진다. 이와 유사한 존재로는 미국의 빅푸트(Bigfoot)나, 캐나다의 오고포고(Ogopogo)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