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두르 샤 2세

바하두르 샤 2세(मुहम्मद ज़फ़र शाह, 1775년 10월 24일 - 1862년 11월 7일)는 인도의 마지막 무굴 황제이다. 그는 1837년부터 1857년까지 통치하였으며, 그의 통치 기간은 영국 제국의 확대와 무굴 제국의 쇠퇴를 배경으로 한다.

바하두르 샤 2세는 아버지인 아크바르 샤 2세와 어머니인 제니프라가 슬라흐의 아들로 태어났다. 젊은 시절 그의 정치적 영향력은 미미했으며, 무굴 제국은 중앙 권력이 약해지고 여러 지역 세력이 대두되는 상태였다. 19세기 중반, 영국 동인도 회사의 권력 증대와 함께, 바하두르 샤의 통치 기간 중 무굴 제국은 형식적인 지배자로서의 역할만 했다.

1857년 인도 대반란(솜나트 반란)이 일어났을 때, 바하두르 샤 2세는 이 반란의 상징적인 지도자로 부상하였다. 그러나 반란이 진압된 후 그는 배신자로 간주되어 영국 군대에 의해 체포되었고, 1858년에는 무굴 제국의 공식적인 종말과 함께 인도에서 추방당하였다.

그는 생애의 마지막을 바하르면 섬에서 보냈으며, 1862년에 사망하였다. 바하두르 샤 2세의 통치와 그의 시대는 인도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내며, 그는 종종 무굴 제국마지막 황제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