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크(Bark)는 나무의 외부 보호층을 지칭하는 용어로, 나무 줄기, 가지, 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크는 나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나무의 생리적 기능과 환경적 적응에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바크는 두 가지 주요 층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리빙 바크(living bark)로, 이는 나무가 영양분과 수분을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두 번째는 데드 바크(dead bark)로, 이 층은 보통 마른 성질을 가지며 외부로부터의 상처를 방어하는 기능을 한다.

바크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외부의 물리적 손상과 기후 변화로부터 나무를 보호하는 것이다. 바크는 기계적 충격에 대한 저항력을 제공하며, 곤충이나 병원균 등의 침입으로부터 나무를 방어한다. 또한 바크는 수분 증발을 줄이는 역할도 하여, 나무가 가혹한 환경에서도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로 인해 바크는 나무의 생존을 위해 매우 중요한 존재가 된다.

바크의 종류는 나무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예를 들어, 소나무의 바크는 두껍고 주름진 형태를 가지며, 벚나무의 바크는 얇고 매끄럽다. 이러한 차이는 각 나무가 자생하는 환경과 관련이 있으며, 그에 따른 진화적 적응의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바크의 성분은 나무가 위치한 생태계에 따라 달라지며, 일부 바크는 특정 화학 물질을 포함하여 해충에 대한 방어 기능을 강화하기도 한다.

바크는 나무의 생태적, 경제적 가치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목재 산업에서 바크는 종종 부산물로 처리되지만, 최근에는 바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바크는 천연 포장재, 의약품, 심지어는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이러한 활용은 바크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바크에 대한 연구는 지속되며, 향후 더 많은 활용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