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성 간염은 간을 염증으로 만드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을 의미한다. 주요 원인 바이러스에는 A형, B형, C형, D형, E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으며, 각 바이러스는 전파 경로와 병리학적 특징이 다르다. A형과 E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는 경향이 있으며, B형, C형, D형 간염은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된다. 이로 인해 감염자와의 밀접한 접촉, 주사기 재사용, 성적 접촉 등이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일반적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간염은 감염 후 몇 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피로감, 황달, 복통,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대개 급성 감염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B형과 C형 간염은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 만성 간염은 간의 염증이 오래 지속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증가한다.
B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건강 문제로,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B형 간염에 감염된 사람들은 비접종군보다 간세포암 발생 위험이 significantly 높아진다.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한 전파로, 감염 후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만성적인 경우 간 손상이 진행될 수 있다. 2023년 기준으로 C형 간염 치료가 발전하면서, 많은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 완치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예방을 위한 방법은 각 바이러스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A형과 E형 간염의 경우에는 위생적인 식습관과 오염된 음식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B형 간염과 D형 간염은 백신 접종이 효과적인 예방 방법으로,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권장된다. C형 간염은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 없으나, 안전한 주사기 사용과 성적 접촉 시 보호 장비 사용을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조기 발견과 예방, 치료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