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비스타 또는 바실리카)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식물 또는 동물의 이름으로 사용되며, 대개 '바실리'라는 표현은 바질(basil)이라는 허브 식물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바질은 미나리과(Lami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과학명은 Ocimum basilicum이다. 원산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이며, 고대 이집트에서 신성시되던 허브 중 하나이다.
바질은 전 세계적으로 요리에서 많이 활용되며, 특히 지중해 요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향이 강하고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어, 샐러드, 소스, 수프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특히 이탈리아 요리에서 포카치아, 피자, 파스타 소스 등에 자주 쓰인다.
바질은 생으로도 소비되며, 말려서 향신료로도 활용된다. 주요 성분으로는 에센셜 오일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항균 및 항산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질에는 비타민 A, K 및 일부 미네랄이 풍부하여 영양가가 높다.
바실리는 다양한 품종이 존재하며,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그린 바질(Green Basil)과 퍼플 바질(Purple Basil)이다. 각 품종은 색상과 향이 다르며, 요리의 용도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된다.
바질은 재배 조건이 비교적 간단하여, 가정에서도 화분에 심어 기를 수 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는 것을 선호하며,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인기가 높은 허브이므로, 각국에서 다양한 기법으로 재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