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는 영국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앵글로색슨 시대부터 인류가 거주해 온 지역이다. 바스는 특히 로마 제국 시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온천과 관련된 역사로 유명하다. 로마인들은 이곳의 온천수를 이용해 목욕탕을 건설하였으며, 이로 인해 바스는 '로마의 온천 도시'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다. 현재도 바스의 로마식 목욕탕은 주요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바스는 조지 왕조 시대의 건축물로도 유명하다. 18세기 초부터 중반까지 지어진 여러 건축물들은 조지 왕조 스타일을 대표하며, 특히 바스 아비뉴와 킹스 민은 그 아름다움으로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인다. 그 중에서도 바스 성당은 고딕 스타일의 탑과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하다. 이 성당은 바스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보존되고 있다.
바스는 또한 문학과 예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제인 오스틴은 자신의 소설 속에 바스를 자주 등장시켰으며, 그녀의 작품은 도시의 문화적 아이덴티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바스에는 매년 제인 오스틴 페스티벌이 열리며, 사람들이 그녀의 작품과 시대를 기념하기 위해 모인다. 이런 문학적 유산은 바스를 단순한 관광지 이상으로 만들어 주는 요소가 된다.
마지막으로, 바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어 그 역사와 문화적 가치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도시의 온천, 로마식 목욕탕, 그리고 조지 왕조 시대의 건축물들은 바스의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바스는 다양한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