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오닉스(Baryonyx)는 중생대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육식 공룡으로, 주로 오늘날의 유럽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이 공룡은 1983년 영국의 스틱니에서 처음으로 화석이 발견되었고, 그 이후로 다양한 유사한 화석들이 추가로 발견되었다. 바리오닉스의 이름은 "큰 손"이라는 뜻으로, 매우 특징적인 긴 발과 큰 발톱 때문에 붙여졌다.
바리오닉스는 약 1.5-2.5m 정도의 길이와 1m 이상의 높이를 가진 공룡으로 추정된다. 몸체는 길고 날씬하며, 긴 목과 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치아는 날카롭고 불규칙한 형태를 띠고 있어 물고기를 잡는 데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바리오닉스는 전문적인 물고기 잡이 공룡으로 알려져 있다.
다리 구조를 보면, 바리오닉스는 두 발로 걷는 것이 주된 이동 수단이었다. 그러나 팔은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먹이를 잡거나 방어를 하는 데 사용될 수 있었다. 특히 클로와 같은 큰 발톱은 잠재적으로 미끄러운 환경에서도 사냥을 가능하게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특징들은 바리오닉스가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게 했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바리오닉스의 식생활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물속에 서식하는 어류를 주로 섭취했다는 것이다. 이는 바리오닉스의 생태적 역할을 다양화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고생물학자들은 이 공룡이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바리오닉스는 육식성 공룡들 사이에서도 독특한 형태와 행동 양식을 보여주며, 그 진화적 관계나 생태적 적응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화석 자료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