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루나(Varuna)는 인도 신화에서 매우 중요한 신으로, 해양과 물의 신으로 알려져 있다. 바루나는 브라흐마(Brahma)와 비슈누(Vishnu), 시바(Shiva)와 함께 힌두교의 주요 신들 중 하나로 여겨진다. 그의 역할은 주로 자연의 질서와 조화를 유지하는 것이며, 고대 인도에서 바루나는 우주와 자연의 법칙을 관장하는 신으로 신봉되었다.
바루나는 보통 밤 하늘의 별이 빛나는 모습을 상징으로 나타내며, 그가 물을 다스리는 능력으로 인해 사람들은 바루나에게 기우제를 지내거나 소원을 비는 등 많은 의식을 행했다. 그는 때로는 물의 고소함과 심판을 뜻하기도 하여, 불법과 무질서를 단죄하는 역할도 맡았다. 바루나는 또한 진리와 도덕성의 수호자로 여겨져, 그의 이름을 내세우며 도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바루나는 베다 문헌에서도 언급되며, 인드라(Indra)와 함께 여러 신들과의 관계가 그려진다. 원래 인도에서 신으로 숭배되기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바루나의 영향력은 점차 약해지고, 최후에는 다른 신들의 역할로 대체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루나는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숭배되며, 그의 이름은 여러 문화와 전통에서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
바루나의 이미지는 주로 웅장한 형상을 가진 모습으로 그려지며, 종종 물고기나 뱀, 그리고 물의 특징을 지닌 동물들과 함께 묘사된다. 그의 신전은 인도 전역에 분포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은 그를 통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다. 이러한 특징은 바루나가 현대에도 여전히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