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렐(barrel)은 주로 액체나 고체 물질의 저장 및 운반을 위해 설계된 원통형 용기를 의미한다. 바렐은 일반적으로 나무, 플라스틱, 금속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되며, 그 용도에 따라 크기와 형태가 다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나무로 만든 바렐은 특히 맥주, 와인, 올리브유 등의 저장 및 숙성을 위한 용기로 널리 사용되었다. 나무 바렐은 내부에 있는 액체와의 접촉을 통해 독특한 맛과 향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바렐은 스테이너(steiner)나 오크(oak)와 같은 나무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바렐의 크기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200리터 또는 55갤런(약 208리터)의 크기가 표준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크기는 특히 석유 및 화학제품의 저장에서도 흔히 사용된다. 산업 부문에서는 바렐의 용량, 재질, 형태에 따라 다양한 규격이 존재하며, 특정한 물질에 최적화된 형태로 설계될 수 있다.
바렐은 겉면에 운송 및 저장 정보를 표기할 수 있는 표지를 부착하거나, 띠로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세척이나 유지 보수 또한 중요한 부분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경우에는 이후에도 여러 번 사용될 수 있다. 바렐은 환경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특히 생산, 유통, 소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