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네사 마이(Vanessa Mae, 본명: Vanessa-Mae Tomlinson)는 1978년 10월 27일 태국 방콕에서 태어난 영국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프로듀서이다. 그녀는 아버지가 영국인, 어머니가 태국인으로,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다.

바네사는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며, 10세에 런던의 왕립 음악원에 입학하여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그녀는 클래식 음악과 현대 대중 음악을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받게 되었고, 1995년에 발표한 앨범 "The Violin Player"로 국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앨범은 그녀의 대중 음악 캐리어의 출발점이 되었고, 이후 "Subjects", "Choreography" 등 여러 앨범을 발표하였다.

바네사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시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클래식과 전자 음악, 팝, 세계 음악을 혼합하여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녀는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스위스 아미 나이프'로 설명하며, 여러 가지 음악적 요소를 통합하는 데 주력하였다.

또한, 바네사는 1998년 동계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경기 중 미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첫 번째 경기를 하기 전 공연을 하였고, 이러한 대중적인 활동은 그녀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바네사는 개인적인 삶에서도 주목받으며, 필리핀 국적의 스노보드 선수이자 그녀의 남편인 '피터 베이커'와의 연애 및 결혼 생활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또한 환경 보호와 아동 교육 같은 사회적인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바네사 마이는 그녀의 음악과 공연 활동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