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슈

바그다드(Baghdad)는 이라크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티그리스강의 서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바그다드는 역사적으로 여러 중요한 문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이슬람 황금시대(8세기~13세기) 동안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로 번영했다.

바그다드는 762년 아바스왕조의 칼리프 만수르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그 도시는 원형으로 설계되었다. 원형 도시는 '알-마디나'라고 불리며, 왕궁과 대모스크가 중심에 위치하고 도시는 방어를 위해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이 도시는 상업과 학문의 중심지로서 발전하였고, 세계 여러 지역과의 교역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중세 시대 바그다드는 수많은 학자와 철학자들이 활동하던 곳으로, 특히 번역 학파가 설립되어 그리스 고전 문헌과 다양한 지식을 아랍어로 번역하는 데 기여하였다. 이 시기의 바그다드는 수학, 의학, 천문학, 철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 세계적인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바그다드는 1258년 몽골 제국에 의해 점령당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많은 문화유산이 파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그다드는 다시 회복하여 근대에도 중요한 도시로 발전하였다.

20세기 들어서 바그다드는 중요한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겪었고, 특히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전 invasion 이후로는 정치적 불안정과 폭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경제 회복과 도시 재건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바그다드는 현재 이라크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적 유적과 현대 건축물이 혼재하는 복합적인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