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은 2007년에 개봉한 한국의 드라마 영화로, 이창동 감독이 연출하고, 그는 또한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영화는 이창동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주연 배우로는 전도연, 박해일, 송강호가 출연한다.

영화는 주인공인 여인 미자가 남편과 아들을 잃은 후, 밀양이라는 작은 도시로 이주하면서 시작된다. 미자는 남편과 아들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자기 자신을 찾으려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영화의 주제는 상실과 슬픔, 그리고 인간의 생명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이다. 미자는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종교의 힘을 의지하게 되며, 이를 통해 자아를 재발견하고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간다. 밀양이라는 공간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이 되며, 그곳의 자연과 문화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밀양》은 국내외에서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전도연은 이 영화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는 관객에게 강력한 감정적 여운을 남기며, 이창동 감독의 서정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