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는 한국어 표현으로, 주로 어떤 정보나 이야기가 진실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을 때 사용된다. 이 표현은 누군가가 제시하는 주장이나 이야기가 사실일 수도 있지만, 그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에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모호한 상황에서 의사소통을 할 때, 표현의 일환으로 자주 등장한다.
이 표현은 특히 민속적이거나 전설적인 이야기와 관련하여 많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누군가 신기한 경험담이나 초자연적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할 때, 듣는 이가 그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믿지 않고 부분적으로 의심할 때 '믿거나 말거나'라는 말을 덧붙여서 자신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사용은 이야기를 가볍게 받아들이게 하면서도, 동시에 그 이야기에 담긴 흥미로운 요소를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믿거나 말거나'는 과장된 주장이나 유머가 섞인 이야기를 전달할 때도 유용하다. 이 표현을 통해 이야기의 신뢰도를 낮추고, 듣는 사람에게 웃음을 유발하려는 의도가 포함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들 사이에서 오가는 농담이나 재미있는 일화에서 자주 등장하며, 이야기가 지닌 허구성을 암시하면서도 재미를 더하는 효과가 있다.
결국 '믿거나 말거나'는 단순히 믿음에 대한 판단을 떠나, 이야기의 맥락 속에서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화자는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다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으며, 듣는 이도 표면적인 사실보다는 감정적이거나 문화적 맥락을 중요시할 기회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