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왕(閔王)은 조선 왕조의 제26대 왕으로, 이름은 민종(閔宗)이며, 그의 재위 기간은 1864년부터 1907년까지이다. 민왕은 고종의 즉위 이전에 왕으로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고종이 권력을 행사하던 시기에 존재했다. 그의 통치 시기는 조선의 중후기와 대한제국 시기를 아우르는 시점으로, 당시 사회는 많은 변화 속에서 혼란을 겪고 있었다.
민왕은 1863년부터 1907년까지의 재위 동안 다양한 정치적 도전과 갈등을 겪었다. 그의 통치 초기에는 외부 세력에 대한 저항과 더불어 내부의 정치적 불안정이 거셌다. 19세기 후반에는 국제적으로 제국주의 세력이 확산되며 조선 역시 국제정세에 따라 여러 가지 외교적 압박을 받았다. 이러한 외적인 환경 속에서 민왕은 불확실한 권력 구조 속에서 국정을 운영해야 했다.
민왕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그의 외교정책이었다. 그는 외세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주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외부 세력의 압박에 무너지며 개화파와 구세력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고종이 즉위한 후에는 민왕의 입지가 더욱 약화되었고, 그로 인해 조정 내의 권력 싸움이 심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민왕의 통치가 단순한 외교 문제를 넘어서 정치적 불안정성을 초래하게 되었다.
민왕의 통치 말기에는 대한제국이 성립되면서 그가 가진 권력이 더욱 약화되었다. 1907년, 고종이 퇴위당하면서 민왕은 사실상 그의 권력을 잃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1910년 일본의 한국 합병으로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민왕의 재위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으며, 그의 통치는 향후 한국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