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원(閔瑛院)은 한국의 역사적 인물로, 조선시대 고종의 후궁이자 왕비로서의 지위를 가진 여인이다. 본명은 민씨이며, 1854년에 태어났다. 그녀는 특히 고종이 즉위한 후 후궁으로 입궁하였으며, 후에 왕비로 책봉되어 국정에 일정한 영향력을 미쳤다.
민영원은 고종의 권력 강화와 동학농민운동, 그리고 러일 전쟁 등 급변하는 정치적 상황 속에서 조정의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녀는 고종과의 관계를 통해 왕실의 정치적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했고, 고종의 외교 정책과 관련된 여러 사건에 개입하였다. 그러나 결국 이러한 후궁의 정치적 역할은 왕권 강화와는 별개로 민중의 반발을 사기도 하였다.
또한 민영원은 문화적 후원자로서도 알려져 있다. 그녀는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며, 궁중의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조선시대의 문화 발전에 공헌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후궁으로서의 지위와 정치적 활동은 여러 논란을 낳았고, 결국 조선 후기의 혼란스러운 사회 상황 속에서 복잡한 평가를 받게 되었다.
민영원은 1926년에 세상을 떠났으며, 그녀의 삶과 업적은 한국 역사에서 조선시대의 후궁과 왕비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