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박(민식법)은 2019년 9월 10일 대한민국에서 시행된 도로 교통법 개정안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법률이다. 이 법의 명칭은 2019년 4월 11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9세의 어린이 민식이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민식법의 주요 내용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의 안전 규정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발생 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는 차량의 제한 속도가 30km/h로 낮아지고, 보행자 보호를 위한 횡단보도의 설치 의무화와 함께, 교통 감시 카메라 및 속도 단속 카메라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또한, 이 법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가 중대한 과실로 인한 사고 시 형량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민식법은 어린이의 안전을 보호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법의 제정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안전 대책 마련과 준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